문정인 "개인적인 소신을 얘기한 것일 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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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특보는 19일(현지시간)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워싱턴에서 한 발언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정부의 생각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뉴욕 토론회에 참석한 문정인 특보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을 방문한 문정인(왼쪽) 통일외교안보 대통령특보가 19일(현지시간)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한미동맹의 의미'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 끝은 대니얼 러셀전 미 국무부 차관보. 2017.6.19   jun@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 토론회에 참석한 문정인 특보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을 방문한 문정인(왼쪽) 통일외교안보 대통령특보가 19일(현지시간)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한미동맹의 의미'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 끝은 대니얼 러셀전 미 국무부 차관보. 2017.6.19 jun@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 특보는 이어 “나는 정부 관계자가 아니라 조언을 하는 사람이고, 결정은 청와대에서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월급을 받지도 않는 만큼 조언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 미디어가 이 부분에 대해 매우 혼선을 빚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로부터 그의 발언에 대해 경고했다는 보도가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라고 대답했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는 ‘한반도 위기-한미동맹의 의미’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협상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한국과 미국도 한 발짝 물러나는 식으로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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