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에게 계좌이체 받은 남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박보영(27)이 주유소 직원에게 계좌이체를 해준 사연이 화제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보영씨에게 계좌이체 받은 적이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사연과 함께 박보영에게 받은 싸인 인증 사진이 담겨져 있다.

게시자는 자신을 “주유소를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토]박보영, '사랑스런 미소로 인사~'

[포토]박보영, '사랑스런 미소로 인사~'

그는 “저녁에 저 멀리서 빨간색 소형 SUV 차량이 주유를 하고 있더라. 그런데 차량에서 누가 다급히 손을 흔들고 있었다. 마침 주유원들은 다른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어 제가 어쩔 수 없이 피아트 차량에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에 “처음에는 누군지도 모르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예쁘장한 아가씨가 ‘아저씨. 잠깐만요. 좀 멈춰주세요’라며 다급하게 외쳤다”며 “다시 한 번 쳐다보니 이럴수가, 연예인 박보영씨가 혼자 타고 있더라. 평소에 너무 좋아하던 배우라 엄청 놀랐다”고 박보영을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박보영씨가 “카드를 모르고 안 가지고 왔다. 조금 이따 갖다드리면 안 되겠느냐”고 하는데 그냥 2만 3000원 정도 들어간 것(주유비) 팬심으로 안 받겠다고 말하려는 찰나에 갑자기 제 계좌를 알려달라고 했다”며 “계좌 알려드리고 한 10분 동안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계속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게시자는 박보영에게 “도봉순 재밌게 봤다. 정말 예쁘시다. 평소에 너무 좋아한다. 하이마트 광고 잘 나온 것 같다”며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제 계좌에 딱 23500원 입금이 찍혔고 (박보영이) 싸인까지 쿨하게 해주고 갔다”고 전했다.

그는 “살면서 여자연예인과 그리 가깝게 오래 있어본 것도 처음이고 계좌이체 받아본 것도 처음이다. 그리고 지금껏 본 사람 중에 얼굴이 제일 작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