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 갚으려 스마트폰 60대 훔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입건

중앙일보

입력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근무하다 스마트폰 60대를 훔친 대리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김모(38)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이 경리직원으로 근무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의 창고에서 70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60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를 이모(26)씨 등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자 9명에게 팔아 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임.

기사와 무관한 사진임.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으려고 스마트폰을 빼돌렸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은 김씨와 김씨가 훔친 스마트폰을 매입한 이씨 등 9명을 입건하고, 빼돌린 스마트폰의 유통 과정을 조사중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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