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사잇돌대출 전국 상호금융서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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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중(中)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이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전국 3200여 개 상호금융회사에서 13일 출시됐다.

2000만원까지 연리 10% 수준

사잇돌대출은 은행권 신용대출과 고금리 신용대출 사이의 ‘금리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연 10% 안팎의 금리로 설계된 상품이다. 서울보증보험과 판매 금융회사가 신용 위험을 분담하는 구조다.

상호금융권 사잇돌대출은 1인당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장 5년이다.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을 균등 분할상환한다. 금리는 연 6∼14%로 예상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소득 기준이 맞아야 한다. 6개월 이상 근로소득자는 2000만원 이상, 1년 이상 사업소득자는 12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증빙돼야 한다. 1개월 이상 연금수령자와 1년 이상 농·축·임·어업 종사자도 1200만 원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이 소득 기준 가운데 2가지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합산 인정한다. 사업소득 증빙이 곤란한 경우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납입 실적으로 소득을 환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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