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상욱,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성정치 확 뒤집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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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오는 26일 예정된 당원대표자회의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반드시 바른정당을 대민사에 길이 남는 개혁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당 지도부 선출은 막중한 시대적 소명과 책임이 있다"며 "기성 정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초선 의원의 입장에서 바른 정당, 국회, 대민정치를 확 뒤집겠다. 당 대표선거부터 모든 정치 현안에 대해 의사 결정을 당원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당 대표 공약과 관련해  "기존의 선수, 서열을 파괴하고 꿈과 열정 능력을 갖춘 파격적인 당직 인선을 할 것"이라며 "국민의 편을 가르고 이에 안주하는 낡은 정치형태 과감히 청산하고 시대에 맞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아울러 "미래 세대인 젊은 세대가 열광하고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수평적 정당정치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2030세대와 호흡하는 소셜 미디어 정당을 만들고 또한 바른정당 아카데미를 신설해 당 내에서 훌륭한 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뒤 수도권과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2차) 등을 순회하며 총 5차례에 걸친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권역별 토론회 후 실시되는 해당 권역 당원선거인단 투표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26일 차기 당 지도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되고, 득표순위에 따라 최고위원은 총 3명을 뽑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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