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한 환자에게 친절을 베푼 '반박할 수 없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약사가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는 글에 대한 한 네티즌의 반응이 화제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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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약사 왜 이렇게 귀엽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감기가 심해 약국에 갔다던 글쓴이는 그곳에서 약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날 약사는 글쓴이에게 약을 건네며 "저랑 약속 하나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글쓴이가 "네?"라고 묻자, "환자분 면역력이 떨어져서 목감기가 심한 것 같다"며 "우리 아프지 말기"라고 말했다.

약사의 귀여운 친절에 감동을 하여 온라인상에 후기까지 남겼지만, 이를 본 또 다른 네티즌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약사가 친절을 베푼 이유에 대해 "아프면 얼굴 다시 봐야 하잖아"라고 설명한 것. 이에 글쓴이는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댓글로 달아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댓글이 살린 게시물이다" "그래 맞아 이건 어리석은 망상" "이 정도 팩트폭력이면 차라리 주먹으로 때리는 게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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