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는 글에 대한 한 네티즌의 반응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약사 왜 이렇게 귀엽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감기가 심해 약국에 갔다던 글쓴이는 그곳에서 약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약사는 글쓴이에게 약을 건네며 "저랑 약속 하나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글쓴이가 "네?"라고 묻자, "환자분 면역력이 떨어져서 목감기가 심한 것 같다"며 "우리 아프지 말기"라고 말했다.
약사의 귀여운 친절에 감동을 하여 온라인상에 후기까지 남겼지만, 이를 본 또 다른 네티즌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했다.
약사가 친절을 베푼 이유에 대해 "아프면 얼굴 다시 봐야 하잖아"라고 설명한 것. 이에 글쓴이는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댓글로 달아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댓글이 살린 게시물이다" "그래 맞아 이건 어리석은 망상" "이 정도 팩트폭력이면 차라리 주먹으로 때리는 게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