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YTN 해직기자, YTN 사장 출사표”

중앙일보

입력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노종면 당시 YTN 노조위원장.[중앙포토]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노종면 당시 YTN 노조위원장.[중앙포토]

2008년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하다 YTN에서 쫓겨난 노종면 해직 기자가 YTN 사장 공모에 입후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YTN 등에 따르면 노 기자는 지난 11일 사장 공모에 도전하겠다는 글을 YTN 노동조합에 전달했다.

 지난달 조준희 전 YTN 사장은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자진 사퇴했다. 지난 5일 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가 나왔다. 16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은 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2~3배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노 기자는 “YTN 외부는 물론 내부에 있는 그 누구로부터도 조력받지 않고 오로지 제 의지와 힘으로 뜻을 이뤄내겠다. 권력에 줄을 댄 적도 없고 노조의 요청을 받거나 상의한 적도 없다. 일부 해직자의 권유를 받고 혼자 고민해 담담히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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