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존·교류체제 이루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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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민당의 김대중후보는 3일 KBS1TV를 통한 두번째 TV유세에서 자신의 사상문제·통일방안·정치보복문제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후보는『해방후 잠시 건준에서 심부름한 적이 있으며 좌익노선의 신민당에 몇개월 참여한것이 사실이나 그후 이들과 결별했다.』고 말하고 자신의 사상문제에 대한 터무니없는 거짓을 조작, 유포시킨 전책임을 지난 26년간 군사정권이 져야한다고 말했다.
김후보는『남북한 평화공존의 바탕위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쌍방의 문학·인적교류를 실현시켜 후세들이 평화통일을 이룩할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통일론을 밝히고 장·차관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의 신분보장, 공무원의 공정한 인사질서확립, 합당한 보수지급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앞서 김후보는 2일첫 TV연설에서 화해의 시대를 펼치고 군의 비토권을 인정치 않으며 남북간평화공존·교류체제, 노동자·농민생존권보장등 7개항의 집권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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