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로 변신한 브래드 피트 "미래는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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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짐 제프리 쇼' 캡처

사진='짐 제프리 쇼' 캡처

헐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54)가 기상캐스터로 변신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선언을 비판했다.

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피트는 코미디 센트럴의 '짐 제프리 쇼'에 기상캐스터로 출연해 암울한 기상 소식을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북미부터 아프리카 대륙까지 온통 새빨갛게 물들어버린 기상도를 가리키며 "이 지역은 점점 더 더워지네요, 여기도 그렇고, 또 이곳도 더워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짐 제프리가 '그럼 미래는 어떤가요'라고 질문하자 피트는 "미래가 없다"고 답했다.

제프리는 "전 세계가 파리협약에서 빠져나간 트럼프 대통령과 끈질기게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 더 그 문제를 언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프리는 "파리기후협약 탈퇴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웨더맨(브래드 피트)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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