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음주 운전 혐의 체포 … “술 아닌 치료약 복용” 해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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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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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우즈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집 근처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서약을 한 뒤 풀려났다. 우즈의 혐의는 음주 운전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은 음주 사실을 부인했다. 우즈는 “가족과 팬들에게 미안하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 허리 통증을 치유하기 위해 복용한 약 성분이 강한 영향력을 미칠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우즈는 지난 달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훈련 중이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의 동료 프로골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헌터 메이헌(35·미국)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발 우즈 좀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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