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文 정권 축전 하나 못 받아…부정선거 증거도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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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은 원천적으로 무효다”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로 ‘(문재인 대통령은) 불법, 부당한 탄핵과 이에 따른 부당한 선거로 만들어진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사진 정미홍씨 페이스북]

[사진 SNS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관해 “법적 근거 없는 것으로서 이는 현대판 쿠데타, 정권탈취 정변”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파면이 무효이므로 대선과 문재인 대통령 당선도 무효라는 입장이다.

이어 “대통령을 근거 없이 끌어내리고, 뒤늦게 죄를 만들어 붙이려 하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증거가 없다. 무고하게 대통령을 구금하고, 일주일에 서너 차례나 무리한 재판을 진행하며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며 “대통령 파면이 원천 무효이므로, 이어진 대선 역시 무효이고, 문재인은 대통령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두 번째로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부정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복수 투표용지 의혹을 제기하며 “현재 부정선거 진상규명위원회에 신고하고 서명한 분이 2만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세계 어느 나라도 축전을 보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이는 세계 각국이 특히 오랜 대한민국 우방 어느 나라도 문재인 정권을 정당하다고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도 자기들 정보망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에 대해 다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계가 인정하지 않는 정권과 대통령은 세계 경제 10 위권의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저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터무니없는 사태에 대해 전세계에 그 진실을 알리는 일과 부정선거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일단 부정선거 규명에 투표함 보전 신청을 단 한 곳이라도 6월 8일 이전에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해외 각국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과 서한은 모두 144건이다.각국 정상이나 수반 기준으로 80개국에서 98건이 도착했고 10개 국제기구에서 10건이 도착했다. 정상과 행정수반이 보낸 서한은 11개국에서 11건이 왔고 기타 각료급이 보낸 것도 25건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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