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前 일본대사 "北 위기에 韓, 친북반일 文대통령 선출" 내용 책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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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 [중앙포토]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 [중앙포토]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는 제목의 혐한 서적이 출판될 예정이다. 특히 이 책에서 무토 전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북한 위기 시기에 한국인은 친북반일 대통령을 선출했다"고 적어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일본 고쿠 출판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책을 내달 1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 무토 전 대사는 "내가 과거 만났을 때 그는 북한 문제만 머리에 있었다"며 "다음은 반드시 노골적인 반일정책을 펼 것이며, 그때 일본은 의연하게 임해야 한다"고 서술했다.

내달 1일 출간 예정인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의 책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韓国人に生まれなくてよかった). [사진 amazon ]

내달 1일 출간 예정인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의 책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韓国人に生まれなくてよかった). [사진 amazon ]

그러면서 "미·일과의 틈새로 부는 바람이 한국을 더 궁지로 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무토 전 대사는 지난 2월에도 주간지 다이아몬드에 이번 책과 같은 제목의기고를 통해 치열한 교육열과 대학입시 경쟁, 취업난, 결혼난, 노후 생활 불안 등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0년 8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재임했던 무토 전 대사는 재임 기간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은 바 있다. 그로인해 그는 일본으로 일시 귀국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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