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모스크바 교통시설에 테러하려던 이슬람 테러리스트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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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현장 [AP=연합뉴스]

지난 4월 발생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현장 [AP=연합뉴스]

러시아 보안 당국이 모스크바 시내 교통시설에서 테러를 모의하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모스크바 교통수단에서 사제 폭발물을 이용해 테러를 벌이려 준비하던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IS 조직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FSB는 “검거된 자들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폭발물 제작 시설과 살상용 파편을 포함한 완성된 사제 폭탄, 그 부품 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소총과 탄약, 수류탄과 극단주의 성향의 책자와 영상물 등도 압수했다.

 지난 4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운행 중이던 지하철 열차 차량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테러범을 포함해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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