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인 줄'…文 저서 구입할 경우 포토카드 증정 행사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예스24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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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알라딘이 문재인 대통령의 저서를 구입하면 문 대통령의 포토 카드 등을 증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예스24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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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발간된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포함해 국내·외서 2만5000원 이상 구매시 문 대통령의 포토카드 5종세트를 증정한다. 또 문 대통령이 표지 모델로 등장한 미국 주간지 '타임'(TIME) 아시아판 최신호를 포함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타임지 표지 포스터를 준다.

[사진 알라딘 트위터]

[사진 알라딘 트위터]

알라딘은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포함해 국내·외서 2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문 대통령의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포토카드는 일반적으로 가수나 아이돌이 새로 앨범을 발매했을 경우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소속사에서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아이돌 팬덤 문화에서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해 앨범을 다량 구입하거나 원하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앨범을 계속 구입하는 것은 어색하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인터넷 서점 측이 문 대통령 저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포토카드를 주는 이벤트는 낯설면서 이색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을 향한 대중적 인기를 방증하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1일 알라딘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표지 모델로 실은 타임지는 알라딘 1일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알라딘 관계자는 "타임 판매를 재개한 10일 오후 1시 40분부터 24시간 만에 7024권이 판매돼 기존 일간 판매량 1위였던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지난해 5월 17일 영국 맨부커상 수상 직후 세운 5523권을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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