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인사청문회 중에 문자폭탄…휴대폰에 불이 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청문위원인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부터 문자폭탄이 쇄도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24일 김 의원은 이날 청문회 도중 "문재인 정부 첫 초대 총리로서 과연 이 후보의 자질, 총리로서의 능력을 검증하고, 당연하게 그 속에서 도덕성을 검증하는 건데 이런 식의 문자폭탄은 갑갑하다"고 토로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김광수 의원 페이스북 사진]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김광수 의원 페이스북 사진]

이어 김 의원은 "오전에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제 휴대폰을 계속 울려대서 확인했는데, '너는 그 당시에 뭐했냐', 'XX하네', '너는 군대 갔다왔냐', '다음에 낙선운동하겠다'는 식의 문자로 (휴대폰이) 불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감옥에 갔다왔고 군대도 31개월 다녀왔다"며 "선거과정에서도 문(재인) 팬그룹, 나쁘게 말하면 문빠의 패권주의 얘기가 나왔던 과정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문자폭탄 들어온 것에 대해선, 청문회에 임하는 의원으로서 유감을 표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