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창업 전문기관과 협업 … 4050 ‘인생 2모작’ 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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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랑커뮤니티

독서르네상스운동은 창업센터 ‘134랑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사진 134랑커뮤니티]

독서르네상스운동은 창업센터 ‘134랑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사진 134랑커뮤니티]

실직 상태에 있는 40대 후반에서 50대가 청년실업 못지 않게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은퇴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퇴직한 후 재취업도 창업도 못하고 있다. 사단법인 독서르네상스운동이 이들의 고민을 창업으로 해결하겠다며 4050세대 창업교육과정을 선보였다. 창업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디자인씽킹연구소와 손잡고 4050 창업캠프를 슬로건으로 ‘134랑커뮤니티’라는 창업센터를 개설하고 창업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134랑’은 일·삶·사랑을 뜻한다.

134랑커뮤니티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0대는 ‘청년이며 평균수명은 100세’라는 자각이 필요하며, ‘인생 2모작’의 준비로 새로운 일과 창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는 새로운 인생관·가치관의 정립이라며 인문학적 독서와 토론을 통해 생각의 틀을 바꾸는 교육프로그램을 내세운다. 창업실전교육도 스타트업 관련 독서와 토론 중심으로 진행한다. 창업 전문 멘토단의 도움을 받아 실전 워크숍과 캠프로 창업아이디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유저테스팅 실습 등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가도록 한다.

독서르네상스운동 박철원 이사장은 “‘한우리 독서 토론 논술’ 프로그램을 전국에 보급해 어린이 청소년 독서운동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독서운동 모델을 구상하다가 ‘독서를 통한 창업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돼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1년 반 동안 창업-스타트업 관련 서적과 교육과정 편성 관련 도서 200여 권을 읽으며 커리큘럼 도서 30권을 선정했다고 한다.

134랑커뮤니티는 ‘독서르네상스운동’ 또는 ‘디자인씽킹센터’로 검색하면 알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readingrenaissan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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