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욱, 첫 일성 "검찰 신뢰회복 방안 찾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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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신임 대검 차장. [중앙포토]

봉욱 신임 대검 차장. [중앙포토]

 봉욱(52·사법연수원 19기)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2일 첫 출근 일성으로 "검찰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봉 차장은 이날 열린 김주현 전 대검차장 이임식에 참석한 뒤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그는 이날 서초구 대검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찰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보기에 부끄러운 모습이 되지 않도록 검찰이 어떤 것을 해야할 지 고민을 많이 하겠다"며 "정의롭고 믿음직한 검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 차장은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후 대검 연구관을 포함해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 정책기획과장, 대검 공안기획관 등을 맡았으며 서울 서부지검 차장검사, 부산 동부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가 사시 폐지 유예안을 발표했을 당시 주무부서인 법무실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지난 2015년 12월부터는 서울동부지검장을 맡았다.

봉 차장은 김수남(58·사법연수원 16기) 전 검찰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공석인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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