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홍대에 모인 후보 3인, 실제 만남은 불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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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전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전민규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거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가까운 거리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면서 세 후보 동선이 겹쳤는데 실제 만남은 불발됐다.

 9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날 홍대 유세는 홍준표 후보가 오후 11시에 미리 정해 놨다. ‘홍대’가 ‘홍준표’를 연상시키는 점도 작용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는 오전에 유세 동선을 명동에서 홍대로 바꿨다. 안철수 후보도 오후 8시 무렵 도보 유세 장소를 홍대로 바꿨다.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 장소도 30분 뒤로 미뤘다.

 현장에서는 갑작스런 동선 변경에 후보 간 전격적인 발표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실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D-1 마지막 유세 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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