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1500m도 우승… 올해 첫 대회서 3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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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 06초 3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앙포토]

박태환이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 06초 3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앙포토]

박태환(28·인천시청)이 자유형 1500m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500m 우승까지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 06초 3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50m를 26초95로 가장 먼저 돈 박태환은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터치패드는 2위 펠릭스 어보에크(미국·15분 16초 63)보다 10초25 앞섰다.

올해 세계랭킹에서는 1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세계랭킹 1위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의 14분 37초 08이다.

아울러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A 기준기록(15분 12초 79)도 무난히 통과했다.

박태환이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3회 FINA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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