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전투표는 4번 투표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0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오른쪽)가 딸 유담씨와 함께 대구시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김광석길을 찾았다. tnN 'SNL9'에서 유승민을 패러디한 ‘유목민’ 캐릭터를 맡고 있는 배우 장도윤(가운데)씨를 만나 함께 기호 4번을 가리키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달 30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오른쪽)가 딸 유담씨와 함께 대구시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김광석길을 찾았다. tnN 'SNL9'에서 유승민을 패러디한 ‘유목민’ 캐릭터를 맡고 있는 배우 장도윤(가운데)씨를 만나 함께 기호 4번을 가리키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사전 투표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6일 유승민 후보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5일) 사상 최고 사전투표율을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사전투표는 4번 투표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저를 찍은 사람이 많다고 듣고 있다. 제가 만난 사전투표 하신 분들은 전부 절 찍었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부산 울산 경남은 물론이고 대구 경북에서도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유담양 복귀했는데 심경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엔 “본인 입으로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이야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유 후보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2015년 12월 28일의 합의가 워낙 잘못된 것이라 반드시 (재협상을) 해야 한다. 만약 일본이 끝까지 여기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당연히 이런 합의는 우리가 파기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일이 총리가 바뀔 때마다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 가서 무릎을 꿇고 그렇게 사죄를 하고 눈물을 흘리듯이 일본도 그것을 배워야 하는데 일본이 아직 그런 모범적인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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