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털 깎아보니… '이런 게 있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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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피부는 어떤 모습일까?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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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털은 특정 부위 전체를 덮고 있진 않다. 가령 다리털이 아무리 많은 사람이라도 털 사이로 드러난 살을 보고 전체 피부를 유추해볼 수 있다.

하지만 털이 있는 짐승들은 다르다. 털이 온 몸 전체를 덮고 있어서 그 아래 어떤 걸 감추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사진 imgur 아이디idontlikequeues]

[사진 imgur 아이디idontlikequeues]

[사진 달라스 동물원 인스타그램]

[사진 달라스 동물원 인스타그램]

대표적인 맹수로 강렬한 줄무늬를 자랑하는 호랑이는 어떨까?

미국 달라스 동물원은 공식 SNS를 통해 호랑이 피부를 공개했다. 놀랍게도 호랑이의 피부도 줄무늬 모양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호랑이의 줄무늬는 사람의 지문과 같아서 호랑이마다 각기 다른 줄무늬 모양을 갖고 있다. 또한 줄무늬는 호랑이의 몸통 윤곽을 흐릿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에도 용이하다.

반면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ABC에 따르면 얼룩말의 피부는 줄무늬가 아닌 검은색이다. 얼룩말은 성장하면서 흰색과 검은색 털이 나고 후에 얼룩무늬가 만들어 진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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