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로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안 후보가 20%, 홍 후보가 16%로 쫓았다. 안·홍 두 후보 간의 격차는 오차 범위인 ±3.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8%로 4위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로 5위였다.
이번 결과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소폭 하락하고, 홍·심·유 세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가 지난주 대비 2%, 안 후보는 4%의 지지율이 빠졌다. 홍 후보는 4% 올랐고, 심 후보는 1%, 유 후보는 2%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마지막으로 실시됐다. 전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5.1%였다. 이번 조사의 목표할당 사례수는 지난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한 인원이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