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해안서 규모 7.2 지진… 쓰나미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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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규모 7.2 지진 발생한 필리핀 민다오섬 해안 [사진 필리핀 화산지질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29일 오전 규모 7.2 지진 발생한 필리핀 민다오섬 해안 [사진 필리핀 화산지질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필리핀 민다나오 해안에서 29일(현지시간) 오전 4시 23분 쯤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민다나오 섬 일대에서 지진이 감지됐으며 일부 주민들이 잠결에 놀라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태평양쓰나미경고센터는 쓰나미 위험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해안까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경고했으나 1시간 20여 분 만에 해제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해안에 높이 3m 이내의 파도가 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대피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며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13년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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