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고장' 출근길 승객들 "섰다 멈추기 반복"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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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 승객이 제보한 2호선 열차 내부 사진.

28일 한 승객이 제보한 2호선 열차 내부 사진.

28일 지하철 2호선이 신호장치 고장으로 인해 지연 운행 중인 가운데, 출근길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부터 2호선 신도림역과 합정역 사이 신호장치 이상으로 인한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2호선 승객들은 지하철에 갇혀 불편을 겪고 있다. 한 승객은 "열차가 계속 섰다 멈추기를 반복한다"며 "25분 거리를 1시간 만에 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현재 열차 내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요청하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메트로는 "관제센터에서 수동으로 차량 간 거리 및 속도를 조정하면서 정차와 서행을 반복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정상운행을 위한 복구 작업 중에 있다. 언제 정상운행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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