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카드업계 추석상품권 大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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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추석 특수를 겨냥한 유통업계와 카드업계의 상품권 판촉전이 치열하다.

상품권은 매년 가장 받고 싶은 추석선물로 꼽혀왔으며 한가위 대목 때 판매량이 연 매출의 3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는 18일 10만원권 이상의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국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 스타 홍명보 선수를 모델로 한 TV.신문 광고를 내보내고 대대적인 판촉활동도 벌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전담 직원을 추가 배치한 상품권 판매 특별 데스크를 설치하고 광고전단 등을 통해 상품권 판매를 적극 홍보키로 했다.

롯데백화점도 추석 때까지 TV광고를 통한 대대적인 상품권 판촉활동을 펼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추석 상품권 특설매장을 마련하고, 동아면세점과 외식업체 '시즐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도 기프트카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LG카드는 다음달 15일까지 기프트카드 구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50만.30만원권 등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비씨카드도 추첨을 통해 5만원권 카드를 나눠줄 계획이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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