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의 안철수 지지 이유…"참 선한 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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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가수 전인권씨를 만났다. 전씨는 "'안 후보가 새로운 정치에 가장 적합한 후보이므로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안 후보 측은 밝혔다. [사진 국민의당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가수 전인권씨를 만났다. 전씨는 "'안 후보가 새로운 정치에 가장 적합한 후보이므로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안 후보 측은 밝혔다. [사진 국민의당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수 전인권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를 지지한 것은 벌써 5년이 됐다"며 갑작스런 지지 선언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24일 가수 전인권은 이날 자신이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인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안 한 것 일뿐"이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전인권은 "우리에게 처음 나타났던 안철수씨를 한 번 더 기억해보자"며 "국민의 한 사람, 주권자로서 안철수씨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인권은 "안철수씨는 명예를 택해서 평생 으리으리한 생활을 하고도 남을 돈을 기부하고 국민에게 좋은 일을 했다"며 "돈 벌고도 가진 것 없는 사람들 돕고 싶다는 그런 정치인을 한 번쯤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인권은 과거 제천영화제에서 안철수 후보를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전인권은 "대략 2년 전 송호창 전 의원 주선으로 영화제에서 당시 당대표였던 안철수씨를 만나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됐는데 참 선한 분이었고 배려심이 컸다"며 "그 날 밤 좋은 얘기를 많이 했다. (함께 있던) 안철수씨 부인의 눈빛도 참 진지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전과자라서 한 정치인을 지지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안 후보의 성공을 바라기 때문에 선언했다고 밝혔다.

전인권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사유를 밝혔다. [사진 전인권 페이스북]

전인권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사유를 밝혔다. [사진 전인권 페이스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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