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쓸데없는 정보'입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어여쁜 딸을 둬 '국민장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 후보 딸 유담씨는 지난 22일 유 후보의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대통령 선거 유세 시작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습니다.
유세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씨와 함께 찍은 인증샷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후기에 의하면 유씨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사진 요청에 답해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씨가 사진을 찍을 때 선호하는 포즈가 따로 있는 듯싶습니다. 유씨는 지지자들 혹은 유세 도중 만난 시민들과 사진을 찍으며 손가락으로 '숫자 4'를 만들어 보였습니다. 이는 아버지 유 후보가 기호 4번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아버지 홍보를 잊지 않는 모습이네요.
한 네티즌은 유씨와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그에게 "사진 같이 찍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더니, "그럼요"라며 밝게 응해준 사실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유 후보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승민도 똑같다"며 자신을 '딸 바보'라고 지칭했는데요, '#사사사'(444)라는 해시태그도 곁들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씨가 선거 유세에 참석한 22일은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이었다고 합니다. 유씨는 아버지 선거 운동을 직접 돕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유 후보는 유씨가 중간고사가 끝나는 27일부터 유세에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쓸데없는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