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이 수영을 즐기던 커플이 악어에게 습격을 당했다.
지난해 11월(현지 시간) 해외 매체 바이럴호그는 악어에게 공격당하는 커플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지난해 10월 짐바브웨 카리바에서 촬영된 CCTV 장면으로, 늦은 밤 야외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커플의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한가로운 평화도 잠시, 갑작스레 나타난 악어 한 마리가 수영장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여성을 덮쳤다.
깜짝 놀란 남성은 물 밖으로 즉시 몸을 피했고 여성은 악어와 사투를 벌였다. 여성은 입을 벌리고 덤벼드는 악어를 손으로 밀쳐내며 물 밖으로 도망쳤다.
정신을 차린 남성은 여성 곁으로 돌아와 그를 도왔다. 하지만 여성은 이미 악어에게 공격을 당한 후였다.
이를 본 네티즌은 "이 순간 여성은 솔로를 결심했을 거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물속에서는 승산이 없으니 밖으로 나온 거다. 그리고 꼬리를 공략했다. 침착하고 영리한 선택이었다" "본능이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악어의 길이는 약 6피트(183c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