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맥매스터 “北 미사일, 지속될 수 없다는 국제적 동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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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R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허버트 R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미국 백악관의 국가안보보좌관 허버트 R. 맥매스터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실험과 실패에 대해 “중국과 중국의 지도층을 포함해 이는 지속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각) ABC뉴스와 가진 독점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미국과 지역동맹에 핵 위협을 가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제는 군사적 옵션을 제외하고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때가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은 16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기 수 시간 전에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것이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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