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남성 흉기에 찔려 20대 영국 여성 사망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운행하던 트램 안에서 한 50대 남성이 승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습을 당한 영국인 여성은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졌다.
흉기를 휘두른 57세 팔레스타인 남성은 자살을 시도했지만,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으며 최근 정신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 공격으로 30대 임산부와 50대 남성도 다쳤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내고 "이슬람 테러리즘의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 '트램 테러'는 유대인 명절인 유월절 축제와 부활절 행사 등을 맞아 예루살렘에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기간에 발생했다고 BBC는 전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