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관광지 잇는 셔틀버스 시범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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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과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오는 22일부터 시범 운행한다.

22일부터 하루 2차례 … 요금 4900원 #인사동 출발해 세종대왕릉 등 거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22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과 경기도의 관광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다.

22일부터 셔틀버스가 운행하는 경기 이천 세라피아 전경 [사진 경기도]

22일부터 셔틀버스가 운행하는 경기 이천 세라피아 전경 [사진 경기도]

셔틀버스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을 출발해 홍대 입구를 경유한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광주·이천·여주 행사장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여주 ‘세종대왕릉’을 거친다. 경기도는 25인승 버스 2대를 투입해 하루 2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선 오전 9시와 11시에 경기도행 버스가 각각 출발한다. 종점인 경기 여주도자세상에서는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서울 방향 버스를 운행한다.

여행객들은 마음에 드는 관광지에서 내려 관광을 즐기면 된다. 요금은 탑승 횟수에 상관없이 하루 4900원이다. 버스 이용객은 도자비엔날레 통합권(9000원)을 5000원에 살 수 있다. 경기도는 시범 운영 이후 문제점 등을 보완해 7월부터 셔틀버스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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