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페이스북에 성소수자 혐오 해시태크(#) 올렸다 삭제

중앙일보

입력

13일 오후 8시 5분 'KBS 뉴스' 페이스북에 작성된 '현역 군인 동성 간 성관계' 관련 게시글. 게시글을 신고하겠다는 페이스북 이용자 댓글이 달려있다. [KBS 뉴스 페이스북 캡쳐]

13일 오후 8시 5분 'KBS 뉴스' 페이스북에 작성된 '현역 군인 동성 간 성관계' 관련 게시글. 게시글을 신고하겠다는페이스북 이용자댓글이 달려있다. [KBS 뉴스 페이스북 캡쳐]

KBS 뉴스 페이스북 게시글에 성 소수자를 혐오하는 듯한 해시태그(#)가 올라와 논란이다. 해당 글은 13일 오후 8시 5분쯤 'KBS 뉴스'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현역 군인들의 동성 간 성관계' 관련 뉴스 리포트다. 이 게시글에는 ‘포르노 영화 찍냐? #언제, #어디서든, #성관계 #동성'이라는 해시태그가 함께 작성됐다. 

KBS 뉴스 측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KBS 뉴스 페이스북 캡쳐]

KBS 뉴스 측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KBS 뉴스 페이스북 캡쳐]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해시태그에 성 소수자를 혐오하는 의도가 담겨있다며 게시글을 신고했고 KBS 측은 게시글 속 해시태그를 '현역 군인 30여명, 부대 안팎에서 동성 간 성관계'로 바꿨다. 이후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특정한 의도를 갖고 작성된 것이 아니며 부적절한 멘션과 댓글을 작성한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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