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인택시 하루 수입 3년 전보다 7% 상승…개인택시 수입은 월평균 250만~35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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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중앙포토]

서울 택시[중앙포토]

서울에서 법인택시 1대가 하루에 올리는 수입이 3년 전보다 2만2000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는 2015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서울택시정보시스템(STIS)에 남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STIS 자료에 따르면 서울 법인택시 회사 255곳에서 하루 평균 수입은 45억5500만원으로 3년 전(47억8600만원)보다 줄었다. 법인택시 1대(2인1조) 기준으로 하루 평균 운송수입은 32만6900원으로 3년 전(30만4845원)보다 7.2% 늘었다. 이를 1㎞ 당 수입으로 환산하면 1228원으로 3년 전보다 13.3% 증가했다. 승객은 감소했지만 운행수입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요금 결제 방법으로는 신용카드가 63%였다. 3년 전엔 현금결제 비율이 62%였다.

 한편 4부제로 운영하는 개인택시는 월평균 18.7일을 운행하고, 하루 평균 수입금은 15만3000원 수준이다. 월평균 수입은 약 284만7천원이다. 개인택시 수입은 월 250만∼300만원, 300만∼350만원이 각각 17.7%로 가장 많았다. 200만∼250만원은 14.2%로 뒤를 이었고, 400만원 이상도 11.7%로 나타났다. 개인택시 기사가 법인 소속보다 월 80만원 더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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