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에 침몰 ‘3:0’…디발라 2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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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벤투스 사이트 캡처]

[사진 유벤투스 사이트 캡처]

강력한 우승후보인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에 침몰했다. 유벤투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홈 2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11일 밤(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아레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디발라가 2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키엘리니는 후반 10분 머리로 쐐기골을 박아넣었다. 

디발라는 전반 7분 결승골을 뽑았다. 불과 10분이 지난 무렵 물오른 디발라의 왼발은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다시 폭발했다. 흐름을 탄 유벤투스는 후반 10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추가골을 잡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수비수 키엘리니는 2009년 이후 첫 챔스리그 골을 넣어 팀 승리에 일조했다.  

디발라는 4-2-3-1 포메이션에서 원톱 이과인 바로 뒤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2골로 제 몫 이상을 다한 디발라는 후반 35분 교체됐다. 경기 MVP는 디발라였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8강 2차전은 20일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챔스리그 16강전에서도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 원정 1차전 대패(0대4) 이후 홈에서 6대1 대승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적이 있다.

3-0으로 크게 이긴 유벤투스는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두 골 차 이하로 져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고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반면에 바르셀로나는 홈 2차전에서 4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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