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앞에서 노래한 이방카 딸, 노래 직접 들어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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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장에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손녀·외손자를 참석시켜 분위기를 녹였다.  

6일(현지시간) 미·중 정상 만찬이 열린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는 시 주석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민요 ‘모리화’(茉莉花)를 불렀다. ‘모리화’는 중국의 대표적인 민요로 베이징올림픽, 홍콩 주권반환식 등 주요 국가행사 때마다 흘러나와 ‘제2 국가’로 불린다.

이방카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라벨라가 노래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realDonaldTrump)를 통해 이 영상을 리트윗했다. 


아라벨라는 이미 중국어 실력을 뽐내 중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춘제 때 중국 전통 복장을 하고 당시를 읊는 동영상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중국에 퍼져 1억 뷰를 돌파했을 정도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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