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부에 중국 민요 ‘모리화’ 선보인 아라벨라 쿠슈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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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아라벨라 쿠슈너(5)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유려한 중국어로 사로잡았다.

6일(현지시간) 오후 5시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해 역사적인 회담을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곧바로 자리를 옮겨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 아라벨라와 외손자 조지프가 부르는 중국 전통 민요 모리화(茉莉花)를 감상하고 어린이 한자 학습서인 『삼자경(三字經)』과 당시를 암송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자 아라벨라와 조지프 쿠슈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 앞에서 중국민요 모리화와 삼자경, 당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CC-TV 웹사이트]

트럼프 대통령의 손자 아라벨라와 조지프 쿠슈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 앞에서 중국민요 모리화와 삼자경, 당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CC-TV 웹사이트]

18개월부터 화교 출신 유모에게 중국어를 배운 아라벨라는 지난해 춘제(春節·설)에 당시를 읊는 영상이 이방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방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어 퍼즐을 갖고 노는 생후 12개월의 막내 아들 시어도어의 사진을 올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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