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놀러 온 대만 여성이 촬영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2일 유튜브에 snowbaby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아름다운 대만 여성이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한국행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는 모습부터 한복을 대여해 경복궁을 간 모습이 모두 담겨있었다.
특히 경복궁에 관한 장면이 돋보인다. 연한 빛깔의 한복을 빌려 입은 여성은 고데기를 사용해 손수 머리를 손질한다. 머리를 단정하게 땋고 꽃 모양 핀을 꽂아 마무리하니 흡사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가 나타난 듯했다.
경복궁으로 향한 그녀는 따스한 햇볕을 조명 삼아 곳곳을 촬영한다. 상큼하게 웃는 모습에 보는 이의 입가엔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각종 SNS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된 그녀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국에 자주 놀러 갈 것이고 영상에 한국어 자막도 올릴 예정이니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