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 “이혼 후 남편 관련 루머, 상처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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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프랑스인 방송인 이다도시(48)가 7년 전 이혼과 루머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다도시가 오래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인인 그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3명의 아들을 낳았다. 이다도시는 현재 둘째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첫째 아들은 프랑스에서 유학 중이다. 이미 이혼한 지 7년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이다도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도시는 “이혼 때문에 아이 아빠가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다도시를 검색하면 ‘이다도시 남편 사망’이라는 루머도 돌더라. 사람들이 나를 괴물로 봤다. 알지도 못하면서 (보내는) 따가운 시선이 너무 괴로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프랑스인 국내 방송인 이다도시가 7년 전 이혼과 루머로 극한상황까지 몰렸었다고 고백했다.

심적으로 지친 이다도시는 한국을 떠날 생각마저 했다. 그는 “저도 지쳐갈 때가 있지 않으냐. 나도 스스로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고 해낼 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다)”면서 “형편 적으로도 아슬아슬했고 당시엔 아이들도 어렸다”며 한국에 계속 머물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다도시는 비교적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특유의 유쾌한 표정과 독특한 발음, 사람 좋은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인 남편과 이혼 후 한동안 방송을 떠났다가 최근 근황을 알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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