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파죽지세' 안철수…손학규·박주선 "끝까지 최선 다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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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린 국민의당 대구·경북·강원 순회경선에서도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득표율 72.41%로 압승을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간 가운데 안 전 대표와 함께 경선에 참여중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ㆍ경북ㆍ강원 권역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ㆍ박주선ㆍ손학규 후보가 연설에 앞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뒤로 관중석 일부가 텅 비어 있다. 대구=프리랜서 공정식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ㆍ경북ㆍ강원 권역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ㆍ박주선ㆍ손학규 후보가 연설에 앞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뒤로 관중석 일부가 텅 비어 있다. 대구=프리랜서 공정식

이날 순회경선으로 안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66.25%를 기록중이다. 손 전 지사는 22.56%, 박 부의장은 11.19%의 누적 득표율을 각각 기록중이다. 안 전 대표의 연승 행진에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에 대항할 '신(新) 대세론'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지만 두 후보는 경선 직후 완주 의사를 밝혔다.

손 전 지사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제 남은 경기, 서울·인천, 대전·충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측 강연재 대변인도 "오늘 경선에서도 3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수도권과 충청도에 2,000만명 이상 국민의 선택이 남아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민의당은 다음달 1일 경기 경선 투표, 2일 서울·인천 경선 투표, 3~4일 ARS 여론조사,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 투표를 거쳐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반영 비중은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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