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측 "朴 대통령, 자기 방어와 변명에 일가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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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의당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헌재 출석도 거부했던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은 그간 행적으로 보아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중앙포토]

손학규 국민의당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헌재 출석도 거부했던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은 그간 행적으로 보아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중앙포토]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후보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관해 “지금의 적극성은 그간 행적으로 보아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30일 손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특검의 대면조사, 헌재 출석도 거부했던 박 전 대통령이 부득불 영장실질심사는 참석하겠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자기 방어와 변명에는 일가견 있는 분”이라며 “법은 상식의 교집합인데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의 취지를 적극 살려 원칙과 기준에 따른 사법부의 지혜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32기) 영장전담판사의 진행으로 열린다. 결과는 이르면 30일 밤, 늦으면 3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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