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 일본 인공지능에 이어 7단 바둑 기사도 꺾어

중앙일보

입력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만든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줴이(絶藝)가 일본의 정상급 바둑 기사를 꺾었다.

  26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줴이는 이날 도쿄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7단과 대국에서 승리했다. 이날 인간 대 AI의 대결은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이 해설을 맡았다.

 줴이는 지난 19일 일본 전기통신대학배 컴퓨터 바둑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바둑 AI 프로그램 딥젠고(DeepZenGo)를 꺾고 우승했다.

 줴이는 텐센트가 지난해 2월 개발에 착수한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있다. 줴이는 올해 박정환 9단을 상대로 9승 3패, 커제를 상대로 1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