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 차준환, LG전자와 2년 후원 계약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자 피겨 싱글의 간판 차준환(16·휘문고)이 올해부터 2년간 LG전자의 후원을 받는다.

피겨 차준환

피겨 차준환

LG전자는 28일 "차준환과 공식 후원·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차준환은 한국 피겨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회 연속 우승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42.45점으로 종합 5위에 올랐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차준환의 가족과 LG전자는 인연이 깊다. 차준환의 가족이 1973년부터 2대째 LG전자 제품 유통업에 종사해왔다. LG전자는 "이번 후원으로 3대에 걸쳐 LG전자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했다.

LG전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동계 스포츠 종목에 대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2015년 스켈레톤 종목의 국가대표팀과 윤성빈 선수를 각각 후원했고, 지난해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LG전자가 피겨선수를 후원한 건 교포 피겨선수 남나리(1999~2004년) 이후 차준환이 두 번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