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렬 기자] 스마트하고 안전한 수술실 통합 시스템이 국내에 상륙한다.
올림푸스한국은 2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ENDOALPHA)’를 국내 론칭한다고 밝혔다. 엔도알파는 수술실 통합 시스템으로, 의료 기기와 장비 사용, 영상 송출 등의 작업을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해 스마트 터치 패널로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림푸스한국 권영민 SP(외과)사업본부장은 "엔도알파를 이용하면 수술실 내 다양하고 복잡한 의료기기의 통합과 컨트롤이 쉽고 간편해진다"며 "미국, 영국,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적용돼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효과적인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올림푸스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ENDOALPHA)’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권영민 SP(외과)사업본부장이 엔도알파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술장비 쉽고 정확하게 제어
올림푸스 엔도알파의 특징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쉽고 빠른 컨트롤이다. 간단한 터치 패널 조작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를 정확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비디오 프로세서, 광원 장치, 전기수술기 장비, 세척기, 초음파 절삭기 등 외과 수술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장비가 연결되며 수술대, 조영등도 원터치로 밝기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또, 터치 패널에는 수술 방식이나 집도의의 수술스타일을 반영해 미리 모든 의료기기의 설정을 저장해두는 프리셋(PRE-set) 기능이 있어 수술 전 준비시간을 줄여준다. 일본의 한 대학병원의 사례를 보면 ,이 시스템을 도입한 뒤 수술 케이스당 4분 가량 줄었다. 1년으로 볼 때 8일에 해당되는 시간이다.
권영민 본부장은 "의료진의 동선을 줄여 수술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 시키고, 의료진과 의료기기 간의 접촉을 줄임으로써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수술실 벽면 강화유리 소재 채택
두 번째는 비디오 매니지먼트 기능이다. 수술실을 떠나서도 태블릿 PC로 수술실 비디오에 접속, 필요한 조언을 줄 수 있다.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수술 실시간 중계)’도 훨씬 간편해졌다.
마지막은 수술실 환경 디자인이다. 올림푸스 엔도알파는 의료기기를 수술실 천장 펜던트(Pendant)에 탑재해 바닥에서 띄운다. 집중도를 높이고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술실 내부 벽면은 강화 유리 소재를 채택했다. 자연, 풍경 등 다양한 강화 유리 배경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권영민 사업본부장은 “올림푸스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올림푸스의 비전과 혁신적 기술이 탄생시킨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스템”이라며, “향후 국내 병원들에 엔도알파가 도입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