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확 달라진' 구르미 그린 달빛 일본판 포스터

17일 온라인 등지를 통해 퍼진 '구르미 그린 달빛' 일본판 DVD 포스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일본판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일본어 버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구르미 그린 달빛'은 일본에서 오는 6월 블루레이와 DVD가 출시된다. 포스터에는 "남장여자에게 내려앉은 운명의 사랑. 그것은 진짜 왕자님?'이라는 말이 적혀있다.

국내 포스터 [사진 KBS]

이를 본 한 국내 네티즌은 '달빛'을 왜 '밝은(明) 빛'으로 표기했냐고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자 또 다른 네티즌은 "달빛으로 표기한 것이 맞다"고 답했다. '月明かり(츠키아카리라)'는 '달빛' 또는 '달빛으로 밝음'을 뜻한다.

일본판 '구르미 그린 달빛' 포스터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진짜 일본답다' '원본의 색감 훨씬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특유의 취향을 잘 살렸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다만 이 포스터가 실제 '구르미 그린 달빛' 일본판 DVD 포스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2016년 8~10월 방송)은 로맨스 픽션 소설을 원작으로 한 KBS 2TV 드라마로,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이 주연을 맡았다. 남장 내시를 한 홍라온(김유정)과 이를 사랑하는 왕세자 이영(박보검)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렸으며, 최고 시청률은 23.3%(닐슨코리아 기준)였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11월 일본 KNTV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