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BS는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지지자 120여명이 태극기를 들고 모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 집회 참가자는 "여왕님. 여왕 각하님"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부르기도 했다.
이들은 또 노르웨이에서 온 외신 기자를 향해 "미국에서 우리나라 얼마나 먹여 살려줬는데…"라며 탄핵을 무효화시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지지집회를 하고 있는 단체 '박근혜지킴이결사대' 측은 16일 경찰로부터 집회 시간 및 장소 등 일부 사항을 제한하는 제한통고를 받은 데 대해 "앞으로 침묵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집회·시위로 등하굣길 아이들 안전이 우려되고, 주민 안전도 위협받을 뿐 아니라 통행까지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집시법을 엄격히 적용해 금지하거나 집회 중 행위를 제한하겠다"고 통고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