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아들, 사기혐의로 피소…대체 무슨 일이?

중앙일보

입력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모(42)씨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영화제작사 필름블랙라벨 대표 서모씨는 김씨의 정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지난달 14일 고소했다.

배우 김수미. [중앙포토]

배우 김수미. [중앙포토]

경찰 등에 따르면 필름블랙라벨 측은 정씨가 일본 투자자로부터 5억엔(약 50억원)을 투자받아 어머니가 주연하는 영화를 만들겠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1000만엔(약 1억원)을 받아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그러나 “사기는 어불성설”이라며 “당초 계획보다 일이 조금 늦어진 것은 맞지만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고 곧 투자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제작과 관련해 일정이 늦어진다고 들었지만 난데없이 사기 고소를 당했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며 “아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단돈 1원도 본인이 쓰거나 유용한 게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대표는 지난달 14일 정씨 등 2명을 고소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 지급명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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