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도 1억원 시대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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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국산차도 1억원 시대가 열렸다.
<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news/200602070563700_1.jpg align=right hspace=6 >
7일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최고급 대형 세단인 에쿠스 리무진 JL450 2006년형 풀옵션 모델의 총 구입비용은 1억15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쿠스 리무진 JL450은 순수 차값이 9천78만원으로, 뒷자리 VIP시트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 등 옵션(158만원)을 달고 탁송료(20만1천원)까지 포함하면 총 판매가격은 9천256만1천원이 된다.

여기에 차량 등록세(420만7천300원)와 취득세(168만2천920원), 공채 할인금액(300여만원) 등 차량 취.등록세로 896만원 정도가 필요해 총 구입비용은 1억152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국산차 구입비용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쿠스 리무진 JL450의 2005년형 모델은 2006년형보다 차값(8천864만원)이 200만원 정도 적어 풀옵션과 취.등록세를 모두 더해도 총 구입비용은 9천95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에쿠스 2006년형은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를 장착,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 주행시에도 선명한 화질로 TV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고 고품격 우드그레인과 주름 가죽시트 등을 적용해 품질을 높임으로써 가격이 다소 올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국산차 가운데 에쿠스에 이은 고가의 모델은 쌍용자동차의 대형세단 체어맨으로, 최고급 트림인 체어맨 CM600L 리무진의 경우 차값 6천933만원에 옵션(328만원)과 취.등록세를 포함하면 8천만원 수준이다.

GM대우의 스테이츠맨과 기아차 오피러스는 리무진이 없으며 시판되는 최고급 트림의 가격은 5천만원대다.

한편 현재 국내에 시판되는 수입차 260여종중 1억원이 넘는 차종은 50여종 정도이며,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는 작년에 전년보다 15% 증가한 5천71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의 16.4%를 차지했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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