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민헌투 12명을구간 수색때 연행된 25명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은 29일 「10·25고대집회」 후 26일 새벽의 교내수색과정에서 연행한 학생 25명가운데 파쇼타도·국민투표거부·민족민수헌법제정등을 목표로 한 「국대민족민주헌법제정투쟁준비위원회」관련자인 김용상군(21·고대철학1) 등 고대생 12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조중내군(24·영문2) 등 6명을 즉심에 넘겼으며 서창수군(19·사회1) 등 3명을 학교 선도위원회에, 방위병인 김창호군(22·농경4 제적)은 군부대에 넘겼다.
또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채성안군(22·화공3)은 수사를 보강, 29일중으로 영장을 다시 신청하고 정진만군(22·신방3)은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김군등은 지난6월 「고대민족민주헌법제정투쟁준비 위원회」를 결성키로 하고 개헌반대·군사파쇼타도·국민투표거부·민족민주 헌법제정등을 목표로 그동안 2차례에 걸쳐 「파쇼와는 타협없다. 국민투표 거부하자」는 등의 유인물 1천1백장을 만들어 교내에 배포한 혐의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김용상 ▲마재광(21·사학3) ▲김충관(22·사학3) ▲정태연(21·행정2) ▲정정택(20· 정외2) ▲백호림(19·철학1) ▲김성학(22·사학3) ▲최준호(21·행정1) ▲김학생(19·적외1)▲유정이(22·여·심리3휴) ▲금종학(20·국어교육2휴) ▲이정민(19·사회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