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법 개정협상|대통령 선거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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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의원선거법 개정협상이 민주당의 분열,촉박한 대통령선거일정등으로 인해 대통령선거 이후로 미루어질것 같다.
8인정치회담의 최영철대표 (민정) 는 29일 『민정당은 당초 민정·민주당간의합의대로 고건·패용상의원을 국회의원선거법협상 실무대표로 명단을 제출했으나 민주당측이 분열으로인해 8인회담의 대표부터 재구성해야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히고 『협상상대가 없는 상태에서 굳이 국회의원선거법협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고 말했다.
민주당의 김동영대표도『우리측 협상대표가 두쪽으로 갈렸고 피차 대통령선거에총력을 기울여야하므로 국회의원 선거법 개적협상은 대통령 선거나 끝내놓고 생각할 문제』 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대정민정·김현규민주당총무는 29일 만나 김대중씨의 평화민주당이 창당되고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되는 것을 보고 8인정치회담의 대표단 구성문제부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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