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분석한 「무크지」 전환 내용토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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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현실을 분석한 책을 토대로 대규모 토론회를 벌이고 다시 그 토론내용을 그 책에 담는다.
사계절출판사는 「6월 투쟁과 민주화의 진로」를 담은 무크지 『전환』을 퍼냈다.
이 책을 토대로 『전환』편집위원회가 주관하고 국민운동본부 정책기획실이 주최하는 대토론회가 11월2일 하오7시 천주교 홍제동 성당에서 열린다. 이 토론내용은 다시 정리돼 『전환』 별책 부록으로 독자들에게 제공된다.
무크지 『전환』 은 현재폭발하고 있는 대중의 욕구를 어떻게 창조적으로 전환시킬 것인가에 대한모색의 결과를 담고있다.
『전환』은 박현채 (경제평론가) 김금수(전대한노총 정책실장) 장을범(성균관대교수) 정윤형(홍익대교수) 이해찬(민통련정책실차장)씨가 참가한 좌담 「6월 투쟁과 민주화의진로」 를 비롯, 노동운동·농민운동·청년학생운동·재야운동·기독교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하는 글을 싣고있다.
정윤형교수는 좌담에서『앞으로 전개되는 국면은 민족민주역량의 성장을 통한 변혁에의 가능성과 보수대연합의 구축에 의한 개량에의 가능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 중요한 갈림길에서 민족의 통일과 사회의 민주화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은 일치단결, 각자의 현장에서 자기 몫을 온전히 감당할 때 활로가 열릴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엔 고은씨(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의장) 의 주제발표와 박현채·김금수·이우재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장) 김법곤(민통련 정책실차장) 고광헌 (민주교육실천협의회사무국장) 씨의 토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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